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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 격렬
작성자 : 의장협의회 작성일 : 2013-07-09 조회수 : 2334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놓고 8일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 태스크포스인 ‘기초단체장·의원 정당공천 찬반검토위원회’가 제시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안을 논의했다.

김한길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때 기초자치선거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과 대국민 약속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할 때가 왔다”며 정당공천제 폐지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의총에서 다수 의원들은 정당공천제 폐지가 지역 토호 세력의 기초의회 진출을 높이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역 토호가 기초의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혀 엄청난 부패를 야기할 수 있다”며 부작용을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도 “민주당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정치개혁 과제로 삼는 것은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덫에 걸린 것”이라며 반대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찬성입장을 보이며 논란이 일었다. 원혜영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거스를 정도의 맷집이 없다”며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이 우세한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민주당은 찬반 양론이 거세자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화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차후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오늘(의원총회에서) 수렴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론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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